"무서운 물가…올 추석선물, 빨리 사야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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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추석을 앞두고 '애그플레이션(농업+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유통업계가 추석 선물 '예약 마케팅'에 나섰다. 농·축산물 가격 급등이 추석 전후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가는 '빨리 예약하는 대신 현재 시세(정상가) 대비 최대 70%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선물 수요 선점에 나섰다.


◆"더 오르기 전에 추석선물 예약하세요"

이마트는 9일 대표 과일 선물세트 4종을 '리미티드 딜' 상품으로 선정하고 3만세트 한정으로 시세 대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당도선별 사과와 배 1만세트, 샤인머스켓+메론 4000세트 한정으로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사전 예약 품목을 전년 보다 20%가량 품목을 확대해 총 90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비대면 시기로 선물가격이 평년보다 상향될 것으로 예상돼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전년보다 15%가량 늘렸다.

AK플라자는 다음달 2일까지 시그니처, 프리미엄, 실속 등으로 상품 구성과 가격대를 다양화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까지 축산, 과일, 수산 등 신선식품 68여종과 건강식품 60여종, 주류 10여종, 가공식품 60종 등 200품목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3일까지 지난해 추석보다 품목을 60여개 늘려 총 350가지에 대한 사전 판매에 나선다. 현대백화점도 비대면 선물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대비 전체 품목수를 20% 확대했다.


◆"물가 급등, 일찍 살수록 유리"

조류인플루엔자(AI)와 폭염 등으로 이미 물가가 출렁이고 있는 상황에서 40여일 앞둔 추석 물가는 더 높이 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현재 시세 대비로도 할인한 가격에 내놓은 선물 세트는 매력적이라는 게 각 사의 설명이다. 유통업계 입장에서도 사전 예약 판매 비중이 전체 판매의 절반 가까이로 커진 가운데 상생 국민지원금(재난지원금) 여파 전 매출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 가격·품목 등을 다양화한 예약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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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9% 증가했다. 이마트 역시 지난해 추석 과일 선물세트 사전 예약 매출은 직전해 대비 25.7% 상승했다. 이마트는 이번 추석에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돼 과일 선물세트 사전 예약이 10%대 신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샤인머스캣 등을 포함한 트렌드 세트는 올해 2배 이상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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