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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준석에 "후보들 옆에 두고 자기가 중심 서고자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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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대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총회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지난달 20일 대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총회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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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서현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행보를 두고 "자기가 중심에 서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5일 진 전 교수는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후보를 딱 중심에 세우고 대표가 옆에 있어 줘야 하는데, 이 대표의 스타일은 자기가 중심에 있고 옆에 후보들을 데리고 싶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의 대선후보들 간 갈등 징조가 보이는 데 대해 "불필요한 갈등"이라 평하며 "내가 다 충전시켰다, 이런 느낌을 연출하고 싶어하니까 후보 진영에서는 상당히 기분 나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합당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관해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앞서 이 대표는 안 대표에게 합당에 대해 "예스(yes)냐 노(no)냐"는 질문을 던졌고, 안 대표는 이에 "'예스까? 노까?'는 과거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전범이 영국군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낼 때 했던 말"이라고 응수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에 "내가 일본군 전범이면 국민의 힘은 일본군인가"라며 불쾌감을 표현했다.

진 전교수는 이에 대해 "이 대표의 말장난이다. 특유의 배틀 전술"이라며 "안 대표의 발언은 '국민의힘이 지금 우리(국민의당)를 대하는 태도가 마치 승전한 장군이 패장한테 무조건 항복하라 윽박지르는 꼴'이라고 얘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의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그래도 7% 정도 나온다. 결코 무시할 당은 아니다"라며 "이 사람들 생각은 '우리가 물론 스스로 자력으로 당선될 수는 없지만 너희들 떨어뜨릴 수 있는 힘은 있다'는 것이다. 이걸 갖고 마지막 협상에서 지분을 더 확보하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서현 인턴기자 ssn35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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