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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핵심 대형기자재 수출 물꼬 텄다 … 한수원, 국내 협력사와 협업해 사업 수주

최종수정 2021.08.04 12:26 기사입력 2021.08.0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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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원전 공급 사업 수주, 유럽 가동원전 O&M 시장 공급사 등극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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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국내 원전 대형 기자재를 수출하는 물꼬가 트였다. 월성원전과 비슷한 루마니아 원자력발전소에 한국 기자재를 공급하게 된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원전기업인 일진전기와 협업해 참여한 700만 EUR(약 100억원) 규모 ‘체르나보다 원전 기동용 변압기 공급’ 국제공개경쟁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기자재 발주사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ocietatea Nationala NUCLEARELECTRICA)이다.


한수원이 원전의 대형 기자재를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에서 한수원은 사업관리와 품질관리를 담당하고, 기자재 설계와 제작은 일진전기가 맡는다.


원자력발전소 전력시스템에 사용되는 주요설비인 기동용 변압기는 높은 수준의 관리가 필요해 부속 품목의 주기적인 교체 등 향후 지속적인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수주로 한수원은 유럽 가동원전 O&M(운영·정비) 사업 주요 공급사로 자리 잡았다.


루마니아 삼중수소 제거설비와 방폐물저장고 건설, 슬로베니아 크르슈코 1호기 계속운전 설비개선과 신규원전 사업 등 후속 대형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해 노내핵계측 기자재 공급사업과 방폐물저장고 타당성평가 용역사업, 올 5월 무정전전원계통 전압안정기 공급사업을 수주하는 등 루마니아에서 연이어 사업 수주 성공의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체르나보다 원전은 루마니아 동부 지역에서 운영 중인 발전소로, 우리나라 월성원전과 같은 중수로형 원전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과 국내 원전기업이 손잡아 상생하는 모델”이라며, “원전 수출 판로를 확대한 사례로 국내 원전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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