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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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민간기업에서 면접시험 복장 자율화는 생소한 것이 아니지만 공직사회에서의 복장 자율화는 극히 드문 일로, 공직자 면접시험의 복장 자율화는 충남이 첫 사례인 것으로 파악된다.”


충남도가 하반기(여름철) 면접시험 ‘복장 자율화’를 전면 도입했다.

4일 도에 따르면 첫 면접시험은 지난달 20일 코로나19 대응 인력선발을 위한 간호·보건진료·보건직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이날 면접시험 응시자는 총 199명. 이중 195명은 재킷을 입지 않고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은 채로 면접시험에 응했다. 정장을 입고 면접을 치른 응시자는 4명에 불과했고 이외에 응시자는 반팔 셔츠와 블라우스 등 자유복장으로 면접에 참여했다.

앞으로 진행될 면접시험에서도 분위기는 별반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면접시험장에서의 응시자 복장 자율화는 폭염에 정장을 입었을 때 응시자가 느낄 불편함을 해소하고 도청 내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여기에 자율과 개성, 실용성을 중시하는 일명 'MZ세대‘ 문화를 반영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복장 자율화는 지난달 15일 자기소개서와 필수자격증 제출을 위해 도청을 방문한 응시자들에게 안내됐다.


올 여름 도가 진행하는 ‘제1회 공임·제2회 경임 면접시험’ 대상인원은 총 1505명으로 면접시험에서 굳이 정장을 차려 입지 않아도 되며 복장이 면접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사전에 안내한 것이다.


이 같은 안내에 응시자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첫 면접날 응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195명 중 190명(97.4%)은 면접 복장 자율화에 찬성하는 뜻을 밝혔다.


복장 자율화를 긍정하는 이유로는 ▲한여름 무더위 극복과 심리적 안정이 52.8%(103명) ▲복장 구입에 따른 정신적·시간적 부담 해소(26.7%) ▲금전적 부담 감소(16.4%) 등이 꼽혔다.


반대로 5명은 ▲공직 입문 시험에는 정장이 필요하다 ▲면접에 복장이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외모에 대한 장·단점 보완을 위해 정장이 필요하다 등의 이유로 복장 자율화에 부정적 인식을 보였다.


도는 올해 면접시험 복장 자율화 성과를 분석해 앞으로 이를 확대·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김태우 도 인사과장은 “면접시험은 예비 공직자가 공직에 입문하는 최종 관문”이라며 “중요한 이 과정에서 응시자가 자유로운 복장으로 심적 부담을 덜고 보다 유연한 사고로 면접에 응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복장 자율화를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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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1회 공개경쟁 임용시험에는 1344명 선발에 총 8214명이 응시해 평균 6.11대 1, 제2회 경력경쟁 임용시험은 37명 선발에 총 311명이 응시해 평균 8.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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