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 실적 가른다" 유통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 본격화
3일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추석 언택트 사전예약'을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오는 5일부터 9월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행사카드 구매 시 40% 할인, 구매 금액대별 신세계 상품권 증정, SSG닷컴에서 행사카드 구매 시 구매금액 1% SSG머니 증정 혜택 등을 제공한다(사진제공=이마트).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추석을 한달 반 가량 앞두고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은 할인가에 선물세트를 내놓으면서 채비에 나섰다. 사전 예약 판매 결과가 추석 대목 실적을 가르는 주요 지표가 된다는 점에서 채널별로 상품 구색과 판매 방식, 할인률 등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26일까지 전 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축산, 과일, 수산 등 신선식품 68여종과 건강식품 60여종, 주류 10여종, 가공식품 60종 등 200품목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한우 토마호크·티본스테이크세트와 한우·울릉명이세트를 선보이며 사전 예약 시 15% 할인된 가격 구매할 수 있다. 아리수 사과와 황금배, 신고배 3종을 혼합한 세트를 3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는 정상가격 대비 최소 10%에서 최대 60%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실제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40여 품목, 한우 등 축산 30여 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40여 품목, 건강식품 20여 품목 등이다. 지난해 추석보다 60여 품목이 늘어난 총 350가지다.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는 5~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굴비는 최대 20%, 과일은 10%, 와인은 70%, 건강식품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전용 상품도 지난 추석보다 2배 이상 확대해 선보인다. 예약 판매 역대 최대 규모인 480여 품목을 앞세워 비대면 명절 수요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SG닷컴에서는 백화점 예약 판매 상품을 일주일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프리미엄 백화점 상품부터 SSG닷컴 단독 기획세트 '정담'까지 폭넓은 상품을 선공개한다.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50만원 SSG머니 추가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행사는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더현대서울·디큐브시티·킨텍스점·대구점 등 전국 6개 점포와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 '현대식품관 투홈'에서 먼저 시작한다. 천호점·신촌점 등 나머지 10개 점포와 '현대H몰'은 오는 20일부터 운영된다. 현대백화점 측은 사회적 거리두리 강화로 인해 명절에 비대면으로 선물을 주고 받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와 비교해 전체 품목수를 20% 가량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총 1000여 세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 등 약 200여개 인기 세트를 선별해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1등급 등심 로스·국거리(목심·사태)로 구성된 현대 특선 한우 연(蓮) 27만원(판매가 29만원), 영광 참굴비 정(情) 15만원(판매가 18만원), 현대명품 사과·배 매(梅) 17만원(판매가 18만원), 현대명품 화식한우 육포세트 9만6000원(판매가 12만원) 등이다.
대형마트도 채비에 나섰다. 이마트는 오는 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올 추석 사전 예약판매 기간 동안 행사카드(총 14종)로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로 구매 금액의 최대 1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추석부터 이마트는 대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는 '방문 주문 서비스',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선물세트 견적 확인부터 결제 바코드까지 생성하는 '선물세트 간편구매 서비스', 택배 발송 주소를 일괄적으로 등록하는 '배송 주소 입력 서비스'를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9월8일까지 42일간 전 점 및 롯데마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에 진행하는 사전 예약 품목은 전년 보다 20%가량 품목을 확대해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 222종과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151종, 건강기능식품 84종 등 총 90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비대면 시기로 선물가격이 평년보다 상향될 것으로 예상돼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전년 보다 15%가량 늘렸으며, 전 패키지를 종이로 제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물세트부터 비건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비건 선물세트도 판매한다는 설명이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의 매출이 전체 선물세트 실적의 40%에 달하는 등 예약 판매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어 사전 예약 구매 시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200만원 간다" 증권가에서 의심하지 말라는 기업 ...
홈플러스 역시 지난달 29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478종에 대한 사전 예약 접수를 진행 중이다. 접수는 9월8일까지 이어진다. 온라인 추석 선물세트 예약도 지난 2일 시작됐다. 매년 점점 빨라지는 명절 선물 구입 시기에 맞춰 발 빠르게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14대 행사카드 결제 고객과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을 진행한다. 구매 금액별 최대 150만원의 상품권 또는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기간별 차등 혜택을 적용해 일찍 명절을 준비하는 얼리버드 고객일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