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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염치없는 이재명 '기본 양심'부터 검증받길"

최종수정 2021.08.02 09:43 기사입력 2021.08.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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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윤동주 기자 doso7@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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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염치없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원 전 지사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염치없는 이재명 '기본 양심'부터 검증 받는 게 순서"라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대권 출마를 위해 전일 도지사직을 사임했다. 이를 놓고 이 지사는" 공직을 책임이 아닌 누리는 권세로 생각하거나, 대선 출마를 사적 욕심의 발로로 여기시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에 원 전 지사는 "이 지사는 도지사와 선거운동이 양립 가능하다고 믿는 모양이다. 그리 믿는다면 그것은 이 지사의 정치적 판단이고 그리하라"면서도 "그러나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얼마 전 코로나19 방역 위반자 몇 명 적발한다고 심야에 수십 명 공직자와 언론을 동원했다. 그것은 코로나19 방역이라는 도지사 역할인가, 이낙연 후보에게 쫓기는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한 선거운동인가"라고 꼬집었다.


원 전 지사는 "대선에 출마하면서 국민과 제 자신에게 솔직해지기로 했다"며 "도지사직과 선거운동이 양립 가능한가? 이름값을 올리기 위해 출마한 것이 아니지 않는가? 대선주자로서 선거운동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도지사 역할을 형식적으로 할 수도 없고 도지사직을 활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도 없다. 제주도민께는 죄송하지만 깨끗하게 도지사직을 사퇴하는 것이 덜도 더도 아닌 나의 양심이자 공직윤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후보라면 품격과 양심을 국민에게 검증 받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원 전 지사는 "대선후보에게는 정책 비전도 중요하지만 '품격'과 '정직'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며 "지금 국민은 이 지사와 모 연예인 사이에 벌어지는 진실공방에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했다. 선거운동 전략상 고발을 피하는 게 옳은 일인가? 대통령이 되겠다면 지금이라도 즉각 고발하여 명백히 진실을 가리는 게 당당한 자세"라고 얘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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