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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서머랠리, 8월엔 살아날까?

최종수정 2021.07.29 13:46 기사입력 2021.07.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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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주가 상승 현상
코로나 4차 유행에 발목
글로벌 증시·코스피 모두 주춤

증권가, 델타 변이가 변수
코슾 예상밴드 3100~3400 예상

아쉬운 서머랠리, 8월엔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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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연일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서 ‘서머랠리(summer rally)’는 나타나지 않았다. 서머랠리는 여름휴가를 떠나는 펀드매니저들이 가을 시장을 기대하며 주식을 매수해 여름철에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이 여름철 강세장의 발목을 잡았다.


29일 코스피 시초가는 3248.49로 이달초 대비 1.02% 낮은 수준이다. 이달 초 국내 증시는 강력한 서머랠리를 기대하며 지난 6일 3300을 돌파한 직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글로벌 증시를 비롯해 코스피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확진자는 1674명으로 지난 7일부터 23일째 네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1896명이 신규 확진됐다. 감염병의 확산세에 따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단계(4단계)가 4주간 이어지면서 경기 회복의 핵심 요건인 소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시 투자 열기를 가라앉혔다는 분석이다.


앞서 국내 증시에선 ‘서머랠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기업들의 가파른 실적 개선이 확인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9개월 연속 상승의 최장 기록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삼성증권이 지난달 22∼24일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인 782명을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고액자산가 63.9%가 서머랠리를 기대했다. 이 중 32%는 7, 8월 주가가 코스피 기준 3600을 넘을 수 있다고 봤다. 서머랠리를 기대하는 이유로는 ‘기업 실적 개선 본격화’가 47.0%로 가장 많았고 ‘사회 전반의 코로나 극복 기대감’(46.8%)이 뒤를 이었다.


8월 증시도 델타 변이가 서머랠리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달 지지부진한 코스피는 달러 강세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진 탓인데 상반기 국내 수출 증가율이 사상 최고치인 반면 원화 약세가 이어진 것은 수출을 제외한 국내경기가 취약하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다음달에도 원화 약세가 유지되면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어려워질 수 있다. 안진철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국내에서 4차 팬데믹이 언제 확진자수가 정점을 찍고 감소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것인지"라며 "8월 중순 이전에 정점이 올 경우 서머랠리 기대가 되살아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다음달 코스피 예상밴드를 3100~3400을 제시하고 델타 변이 확산이 오히려 글로벌 저금리 기조를 연장하는 역할을 하면서 증시가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과 메리츠증권도 다음달 코스피 예상밴드를 각각 ‘3200~3450’과 ‘3200~3300’으로 예상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8월은 랠리보단 완만한 반등 흐름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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