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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GDP 성장률 0.7%…연 4% 성장 '코로나 변수'에 달려(종합)

최종수정 2021.07.27 11:38 기사입력 2021.07.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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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1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발표
소비 개선, 수출은 2.0%↓

2분기 GDP 성장률 0.7%…연 4% 성장 '코로나 변수'에 달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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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장세희 기자]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0.7% 성장하면서 상반기 내내 경기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다만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어, 3분기 성장률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향후 3·4분기 코로나 변수에 따라 연 4% 달성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올 4~6월 실질 GDP는 475조762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늘었다. 실질 GDP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1.3%, 2분기 -3.2% 등 역성장했지만 작년 3분기에 2.2%로 플러스 전환한 후 4분기째 성장세를 이어갔다. 앞서 한은은 2~4분기 GDP 성장률이 0.6%씩만 기록하면 연간 4.0%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2분기 GDP가 늘어난 데에는 민간소비와 정부소비가 크게 기여했다.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등)와 서비스(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등이 늘어 3.5% 증가했고,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3.9%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2009년 2분기(3.6%) 이후, 정부소비는 1987년 2분기(4.2%) 이후 최대폭 성장이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2.5%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수출은 자동차, 액정표시장치(LCD) 등을 중심으로 2.0% 감소했고, 수입은 1차 금속 제품, 화학제품 등이 늘어 2.8% 증가했다.

경제활동별 GDP를 보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감소 전환했으나, 서비스업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제조업은 운송장비 등이 줄어 1.2% 감소했으며, 건설업도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1.4% 감소했다. 농림어업과 전기가스수도사업은 각각 13.6%, 3.5%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운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늘어 1.9% 증가했다.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교역조건 악화로 0.6% 감소해 GDP 성장률(0.7%)을 하회했다.


이와 관련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 19 4차 대유행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추가 상향될 경우 민간소비 쪽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간 4.0% 달성 여부는 향후 경제 흐름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경제 리스크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7월 초부터 이어진 4차 확산과 거리두기 강화가 우리 경제의 리스크로 떠올랐다"며 "관련 동향 및 피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4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피해구제와 함께 상반기까지의 경제 회복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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