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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본요금'만큼 싼 제주行 항공료

최종수정 2021.07.23 11:33 기사입력 2021.07.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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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성수기 최저가 경쟁 치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기고 해외유입 확진자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검역소에 백신접종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도착한 교민, 유학생, 외국인등이 줄지어 검역대로 향하고 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코로나 19이후 처음으로 1일 1만명이 입국했다./영종도=공항사진기자단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기고 해외유입 확진자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검역소에 백신접종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도착한 교민, 유학생, 외국인등이 줄지어 검역대로 향하고 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코로나 19이후 처음으로 1일 1만명이 입국했다./영종도=공항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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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출혈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주말인 오는 24일 ‘김포~제주’ 노선의 편도 기준 오후 항공권을 운임 3800원(유류할증료·제반요금 제외)에 판매 중이다. 이는 업계 최저가로 서울·경기권의 택시 기본요금과 동일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4900원), 진에어(7900원) 등 국내 주요 LCC 또한 1만원 미만의 제주행 특가 항공권을 내놓으면서 성수기 초저가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업계가 코로나19 이후 국제선을 대신한 국내선 운항에 집중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모양새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김포~제주 항공편은 총 3990편으로 전년 동기(3280편) 대비 21.6% 늘었다.


특히 올해 성수기 여객이 몰리는 제주 노선의 슬롯(시간당 항공기 운항 횟수)에 집중하고 있지만 ‘4차 대유행’ 등 코로나19 악재로 막판 여객 수요 잡기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저가 출혈 경쟁으로 탑승률이 증가해도 실질적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초저가 운임은 당장의 현금 확보를 위한 임시 방편일 뿐 재무구조 개선까지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부산 등 LCC 상장 기업이 1년 내 갚아야 하는 리스부채 및 단기차입금은 약 6730억원에 달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제주행 노선을 포함한 국내선 운항 비중이 늘어나면서 업계 간 저가 운임 경쟁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라며 "손실을 보더라도 승객 한 명을 더 태우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운임 할인에 나서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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