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택시 '기본요금'만큼 싼 제주行 항공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LCC, 성수기 최저가 경쟁 치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기고 해외유입 확진자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검역소에 백신접종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도착한 교민, 유학생, 외국인등이 줄지어 검역대로 향하고 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코로나 19이후 처음으로 1일 1만명이 입국했다./영종도=공항사진기자단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기고 해외유입 확진자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검역소에 백신접종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도착한 교민, 유학생, 외국인등이 줄지어 검역대로 향하고 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코로나 19이후 처음으로 1일 1만명이 입국했다./영종도=공항사진기자단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출혈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주말인 오는 24일 ‘김포~제주’ 노선의 편도 기준 오후 항공권을 운임 3800원(유류할증료·제반요금 제외)에 판매 중이다. 이는 업계 최저가로 서울·경기권의 택시 기본요금과 동일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제주항공(4900원), 진에어(7900원) 등 국내 주요 LCC 또한 1만원 미만의 제주행 특가 항공권을 내놓으면서 성수기 초저가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업계가 코로나19 이후 국제선을 대신한 국내선 운항에 집중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모양새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김포~제주 항공편은 총 3990편으로 전년 동기(3280편) 대비 21.6% 늘었다.


특히 올해 성수기 여객이 몰리는 제주 노선의 슬롯(시간당 항공기 운항 횟수)에 집중하고 있지만 ‘4차 대유행’ 등 코로나19 악재로 막판 여객 수요 잡기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저가 출혈 경쟁으로 탑승률이 증가해도 실질적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초저가 운임은 당장의 현금 확보를 위한 임시 방편일 뿐 재무구조 개선까지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부산 등 LCC 상장 기업이 1년 내 갚아야 하는 리스부채 및 단기차입금은 약 6730억원에 달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제주행 노선을 포함한 국내선 운항 비중이 늘어나면서 업계 간 저가 운임 경쟁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라며 "손실을 보더라도 승객 한 명을 더 태우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운임 할인에 나서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25일만에 사의…윤 대통령 재가할 듯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국내이슈

  • "애플, 5월초 아이패드 신제품 선보인다…18개월 만"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해외이슈

  • 올봄 최악 황사 덮쳤다…주말까지 마스크 필수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포토PICK

  • 첨단사양 빼곡…벤츠 SUV 눈길 끄는 이유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가 신뢰도 높이는 선진국채클럽 ‘WGBI’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