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럽 이어 아시아 시장도 추락
국채금리·유가도 하락
변이 확산 경제 걸림돌 우려

금융시장 지배하는 델타의 공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김은별 기자]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 심리가 확대되며 글로벌 증시와 국채금리, 국제유가를 동시에 끌어내렸다. 변이 확산이 주요국의 경제 회복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725.81포인트(2.04%) 떨어진 3만3962.04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68.67포인트(1.59%) 하락한 4258.49에, 나스닥지수는 152.25포인트(1.06%) 밀린 1만4274.98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900포인트, 3% 가까이 하락하는 등 특히 경제 재개 수혜주들이 타격을 입었다. 항공, 여행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한 반면 변이 확산 수혜 기대감에 코스트코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아 아시아 증시도 약세 출발했다. 20일 오전 10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37%(11.89포인트) 내린 3232.6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는 니케이225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06%(293.74포인트) 하락한 7359.00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유럽 증시도 대부분 2%대의 추락을 겪었다.

반대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확대되면서 미 국채금리는 극적으로 하락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17%대까지 하락했다. 전 주말 1.3%였던 국채금리가 이처럼 급락하는 상황은 지난해 코로나19 초기 상황을 연상시켰다. 국채금리 하락은 국채 가격 상승을 뜻한다. 독일 국채금리도 -0.393%까지 하락하며 강세를 확대했다.


이날 달러지수는 0.02% 상승해 92.847을 기록했다. 달러 가치는 지난 5월 이후 최고치였다. 20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2원 오른 1152.0원에 개장해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한국의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5.8bp(1bp=0.01%포인트) 하락한 1.914%를 기록하며 약 5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4.0bp 내린 1.419%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 회복 둔화 우려는 공급 확대와 맞물려 고공행진하던 유가도 끌어내렸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39달러(7.5%) 떨어진 배럴당 66.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AD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22.50을 기록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