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소재+자투리원단+친환경포장=가치소비'…패션업계, 친환경 행보
신세계인터내셔날, ‘러브 바이 커티스쿨릭’ 출시
지속 가능한 패션 지향…MZ세대 공략
제품 70% 천연소재 및 자투리 원단 사용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패션업계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친환경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러브 바이 커티스쿨릭’을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 단독 출시했다. ‘러브 바이 커티스쿨릭’은 미국 뉴욕의 젊은 아티스트 ‘커티스 쿨릭’과 협업한 브랜드다. 커티스 쿨릭이 직접 쓴 ‘Love’ 글자와 하트 로고가 브랜드를 상징한다.
상품의 70% 이상을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된 천연소재와 자투리 원단을 사용했다.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위해 전 상품에 180일 내 100% 자연 분해되는 썩는 비닐 포장재를 사용했다. MZ세대의 소비 기준 중 하나인 ‘가치소비’에 중점을 뒀다. 일부 제품이 아닌 브랜드 자체가 친환경을 통한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달에는 1차로 총 16종의 캐주얼 의류를 선보였으며, 제품들 가운데 사용된 수피마 코튼 소재는 전 세계 소수 지역에서만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됐다. 2차 컬렉션은 다음 달 23일 공개될 예정이다.
패션업계에서는 MZ세대의 가치소비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친환경 행보를 펼치고 있다. 한섬의 경우 올해부터 재고 의류를 업사이클링 과정을 통해 친환경으로 폐기 처리하는 ‘탄소 제로(0) 프로젝트’를 도입해 운용해오고 있다. ‘탄소 제로(0) 프로젝트’는 폐기될 재고 의류를 폐의류 재활용업체가 고온과 고압으로 성형해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로 만드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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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브랜드 역시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고 폐플라스틱병을 활용한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호응이 이어지며 친환경 제품이 일반 제품 대비 20~30%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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