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이 3일 오후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만나 회동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이 3일 오후 중구의 한 식당에서 만나 회동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이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와 함께 권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대선 경선 전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윤 전 총장과 권 위원장은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약 1시간 30분 동안 만찬 회동을 가졌다.

만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우리가 정권교체를 위해서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세력들이 다 힘을 합쳐야 되기 때문에 절대 국민들 실망시키지 않게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도 "윤 전 총장이 계속해서 얘기한 10가지 중에서 9가지가 달라도 정권교체의 필요성 하나만 동의하면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국민의힘과 윤 전 총장이 정치철학을 같이하는 만큼 10가지 모두가 같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정치참여 선언을 하면서 "정치철학 면에서 국민의힘과 제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만남이 예고된 이후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윤 전 총장은 '이날 만남으로 인해 입당 시점이 당겨졌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을) 주저하는 건 아니고 정치행보를 시작하고 많은 국민들과 여러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기로 했다. 그런 것을 다 하고 나서 방법론은 그 다음 문제이기 때문에 기조가 바뀐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관계자를 만났다고 해서 바로 입당 얘기가 나오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윤 전 총장에게 조속한 시일 내에 입당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제3지대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윤 전 총장에게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주기도 했다. 권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현재 정치 상황상 프랑스와 같은 제3지대는 있을 수 없고, 국민의힘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윤 전 총장 본인을 위해서도 입당하는 게 필요하다는 얘기를 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이 3일 오후 중구의 한 식당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이 3일 오후 중구의 한 식당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권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전에 윤 전 총장이 입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 위원장은 "최소한 경선이 시작되기 전에 함께하기로 희망한다고 전했고, 묵시적으로는 동의했다고 본다. 이건 제 해석"이라며 "8월 안까지는 입당할 걸로 본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11월9일이 경선 마지막 일자인데 역산해보면 9월 초가 마지노선"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그동안 주장했던 '8월 버스론'에서 약간 늦춰진 셈이다.

AD

윤 전 총장과 권 위원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소통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 위원장은 "서로 시간이 허용되면 맞춰서 입당 문제 등에 대해 소통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