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아무도 몰라"…갑부와 함께 영원히 사라진 1조원대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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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비트코인 1조원어치를 보유한 억만장자가 사망한 이후 그가 비밀번호를 남겨 놓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서 해당 코인이 영원히 묻히게 됐다.


2일(현지 시간) 미국의 투자전문지 CBS마켓워치는 최근 익사한 미르시아 포페스쿠(41)가 자신이 소유한 비트코인의 비밀번호를 다른 사람과 전혀 공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에 그의 비트코인 지갑에는 아무도 접근할 수 없게 되면서 최소 10억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이 사라지게 됐다.

포페스쿠는 2011년부터 비트코인에 투자해왔으며, 2012년에는 'MP엑스'라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그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1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급락한 비트코인 시세인 3만4000달러대에 따른 평가액으로, 지난 4월에는 사실상 20억달러에 가까운 규모였다.


그러나 포페스쿠는 지난달 코스타리카의 한 해변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사인은 수영을 파다 파도에 밀려 익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가상화폐 업체인 보이저 캐피털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이어리치는 "포페스쿠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은 개인키가 있어야만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이를 남기지 않아 영원히 사라지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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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가상화폐 업체인 모간 크리크 디지털의 공동창업자 앤서니 폼프라뇨는 "그가 소유한 비트코인이 정확히 몇 개인지는 모르지만 상당한 규모였다"며 "이 정도의 비트코인이 사라지면 다른 비트코인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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