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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코스닥 장중 최고치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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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장중 최고치 기록
시총 상위종목 상승 주역
하반기 우상향 곡선 기대

25살 코스닥 장중 최고치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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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공병선 기자] 코스닥이 기준 지수 변경 이후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지난달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인 3300을 돌파한데 이어, 코스닥까지 최고치 경신 행진에 합류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그간 소외됐던 코스닥이 올 하반기에는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코스닥은 출범 25주년째인 1일 오전 9시7분 1032.69까지 뛰면서 올 들어 최고치로 치솟았다. 개인이 오전 11시까지 1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시장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해 코스닥 지수는 ‘닷컴 버블’ 이후 약 20년 만에 기준점인 1000을 넘어섰으며 이날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이날 오후 1시46분 현재 코스닥은 1035.8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1996년 이날 기준 지수 100으로 시작했지만 ‘닷컴 버블’ 붕괴 이후 지수가 두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자 2004년 1월 10배를 곱해서 기준 지수가 1000으로 변경됐다. 출범 당시에는 341개였던 상장기업 수도 올 6월 1506개까지 늘어났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3,300선을 돌파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3.08포인트(0.09%) 오른 3,289.18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날 기록했던 장중 최고치(3,292.27)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코스피가 사상 처음 3,300선을 돌파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3.08포인트(0.09%) 오른 3,289.18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날 기록했던 장중 최고치(3,292.27)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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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닥 상승의 주역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었다. 펄어비스는 이날 오전 14.0% 오른 8만6300원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이날 오후 현재 8.595 오른 8만2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모바일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을 중국에 서비스하기 위한 판호 발급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뛰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알려진 씨젠 은 글로벌 바이오진단기업과 손잡고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소식에 올랐다. 이 시각 현재 3.63% 오른 8만57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제약(2.61%), 에코프로비엠(1.60%), CJ ENM(0.49%)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은 지난해 코로나19가 닥친 이후 500까지 지수가 후퇴했으나 이날 최고점까지 치솟으면서 코로나19에 따른 후폭풍을 이겨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 하반기에는 오히려 코스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상대 수익률을 보면 코스닥이 크게 뒤처져 있다. 상대수익률은 과거 정점의 -20% 수준에 도달한 상태다. 닷컴 버블 전후를 제외하면, 코스피와 코스닥의 상대수익률이 -20%를 넘어선 것은 3번(2006년, 2010~2011년, 2017년)이다. 3번 중 2번(2006년,2017년)은 저점 이후 코스닥이 ‘아웃퍼폼’했다.


이은택 KB투자증권 주식 담당 연구원은 "이번에는 펀더멘털과 수급으로 인해 코스닥이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보는데 이 시기 코스닥이 코스피를 아웃퍼폼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K-배터리 경쟁력 강화안 등 정부 정책 수혜로 코스닥 대형주의 수혜를 예상했다. 비차익 순매도가 일단락 되는 올 하반기가 되면 코스닥의 수급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봤다.


특히 게임과 바이오의 우상향을 점쳤다. 게임주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개인 신작 발표가 줄줄이 연기됐으며 실적 모멘텀도 약화됐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엔씨소프트 의 ‘블레이드앤소울2’, 넷마블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이 출시될 예정이며 중국의 문호도 개방되는 등 긍정적인 모멘텀이 다가오고 있다. 바이오주는 2019년 바이오와 코스닥이 붕괴되던 당시의 수준과 유사한 레벨까지 소외된 상황이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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