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60년 이끈 정유·석화에도 '그린' 입힌다
SK이노베이션 '스토리 데이'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3,500 전일대비 3,200 등락률 -2.53% 거래량 1,140,726 전일가 126,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은 지난 60년 동안 회사의 성장을 이끈 주축인 정유·석유화학 사업에도 '그린(친환경)'을 입힌다. SK이노베이션의 그린 전략이 추구하는 궁극적 목표는 화석연료 사용에 대한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는 것이라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의 발언에서 그 방향성을 읽을 수 있다.
1일 SK이노베이션 스토리 데이에서 경영진이 밝힌 첫 번째 전략은 폐플라스틱을 100%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화학 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을 중심으로 폐플라스틱으로 다시 석유를 만드는 도시 유전 사업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렇게 탄생한 원료로 플라스틱을 만드는, 이른바 리사이클 기반의 화학사로 완전히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플라스틱은 유리, 강철 등에 비해 생산 과정에서는 친환경적이지만, 리사이클 비율이 낮은 것이 문제"라며 "재활용과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서 플라스틱 이슈를 위기가 아닌 성장 기회로 삼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종합화학은 그동안 자체 개발한 기술과 글로벌 인수합병(M&A)을 통해 확보한 역량을 기반으로 오는 2027년 기준 국내외에서 생산하는 플라스틱 100%(연간 250만t)를 재활용하고 사용량 저감 및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 비중을 100%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나 사장은 "SK종합화학은 2025년 그린 사업으로만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 6000억원 이상을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라며 "전체 1조1000억원 중 절반을 넘겨 기존 사업을 앞서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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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사업은 원유 정제, 트레이딩 및 석유개발(E&P) 영역 등에서 탄소 발생 최소화를 중심으로 운영 체질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전 사업장을 저(低)·탈(脫)탄소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운영 최적화, 수요가 감소할 수송용 연료 생산을 감축하는 대신 석유화학 제품 생산 증대, 탄소 포집·저장 기술 개발, 바이오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방식을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석유 사업이 보유한 주유소와 고객을 '그린 플랫폼' 개념으로 전환해 친환경 전기와 수소를 생산·판매하는 에너지 솔루션 사업과 친환경차 대상 구독 모델 도입 등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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