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에 최대 300억달러 투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에 최대 3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에 최대 3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의 일정 중 하나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소형위성을 이용해 지구 전역에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이다.
머스크는 "스타링크가 양호한 현금흐름을 나타낼 때까지 스페이스X가 50억~100억달러를 투자해야 할 것이며 장기적인 투자액 규모는 200억~300억달러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현재 스타링크의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위성 1500개를 보유하고 있다며 전 세계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위성 1만2000개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신은 이와 관련 머스크의 예상 투자액이 2018년 그윈 숏웰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예상액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숏웰 COO는 2018년 1만2000개 위성을 구축하는데 100억달러 정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앞서 스타링크의 연 매출이 2025년 3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번 인터뷰에서는 매출 예상치를 언급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스타링크가 현재 12개국에서 약 7만명 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1년간 스타링크 사업이 급성장할 것이라며 1년 후 가입자 수가 50만명까지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오는 8월까지 극지방을 제외한 전 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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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는 지난달 스타링크의 첫 번째 궤도 위성망 구축작업을 마무리했다. 스페이스X는 '셸(Shell)'로 불리는 5개의 궤도 위성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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