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23% "오세훈 시장 임기 민생경제 호전"…2Q 체감경기는 코로나 前 회복
서울硏 '2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서울시에 바라는 경제정책' 발표
소비자태도지수 92.9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90선 회복
시민 34.2% 코로나19로 사회경제적 지위 하락…민생경제 활력 위해 ‘생활물가 안정’ 꼽아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민의 체감경기가 코로나19 발생 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태도지수가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으로 2분기 90선을 회복한 데 이어 고용상황전망지수도 최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서울시민의 23%만 새로운 서울시장 임기 동안 민생경제가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으며, 이들은 1년 후 서울시 민생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생활물가 안정’(39.1%)이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28일 서울연구원은 ‘2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서울시에 바라는 경제정책’ 조사 결과를 통해 소비자태도지수는 2021년 2분기 92.9로 전 분기 대비 3.9포인트 증가하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90선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소비자태도지수는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 4분기 93.3을 기록한 이후 90선 아래 머물렀다.
소비자태도지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3.7포인트 상승한 76.6을 기록한 반면 미래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95.2로 조사됐다. 가계소득 감소와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1년 후 가구 생활형편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구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연구원은 "소비자태도지수는 백신 보급 확산과 더불어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과감한 소비 진작책과 내수 부양책을 강조한 만큼 2분기 이후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경기 회복이 뚜렷해질 경우 소비자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의 우려가 존재하고 하방 리스크 요인도 여전히 남아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2분기 서울시민의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4.3포인트 상승한 81.9로 집계됐고 3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던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2.6포인트 소폭 상승한 56.4로 조사됐다. 고용상황전망지수도 전 분기 대비 4.0포인트 상승한 78.5를 기록하며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연구원이 서울지역 표본 1200가구를 대상(응답 1200명)으로 설문조사를 수행한 결과 현재 본인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대해 13.8%는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41.3%는 ‘불만족’이라고 응답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해 사회경제적 지위가 ‘하락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4.2%로, ‘상승했다’고 응답한 6.3%보다 크게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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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에서 서울시장에게 바라는 가장 시급한 1순위 경제정책은 ‘생활물가 안정’이 38.5%로 가장 높게 꼽혔고, 중요 경제정책으로는 ‘코로나19 방역’(4.38점)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4.33점)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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