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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해운업계, HMM 연간 매출 10조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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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자카르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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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국내 해운업계가 고(高)운임에 힘입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최대 원양선사인 HMM은 연간 매출 10조1088억원으로 창사이래 처음으로 10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2분기 매출 또한 2조5097억원, 영업이익 1조289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대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는 컨테이너선의 고운임이 올 하반기까지 지속되면서 해운사들의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분석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8일 기준 3748포인트로 5주 연속 상승하며 전년 동기(988포인트) 대비 3.79배 올랐다.


특히 미주서안 주요 항구인 롱비치 및 로스앤젤레스(LA)항구 적체현상이 이어지면서 동안 노선으로 우회하는 선박 운임이 크게 오르며 9000달러에 육박했다. 전세계 물동량 폭증과 북미 주요 항구의 선적 지연 및 주요 항만 근로자들의 코로나19 확진 등이 이어진 탓이다.


HMM은 이달까지 1만6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선박 8척 인수를 완료하고 1만3000TEU급 12척의 신조 발주를 통해 내년까지 총 선복량 100만TEU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곡물이나 석탄, 철광석 등 주로 실어나르는 팬오션도 올 2분기 역대 최대실적이 기대된다. 대신증권은 팬오션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5% 이상 상회한 945억원, 매출액 9386억원을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벌크선 운임 상승에 힘입어 팬오션이 분기 매출 1조원대 돌파 가능성도 나온다. 2분기 벌크선운임지수(BDI)가 2700포인트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선제적으로 확보한 6개월에서 1년 기간 용선에서 레버리지 효과와 공격적인 거점영업이 이뤄져 2분기 긍정적인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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