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 노동장관 "여성에 코로나19 고용 충격 집중"
공동 선언문 채택…"성별 격차 완화 등 노력 다할 것"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 고용노동부 장관들이 23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으로 여성이 상대적으로 큰 피해를 봤다며 여성을 위한 고용 기회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G20의 노동 장관들은 전날 오후 8시(한국시간) 화상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G20 노동 장관들은 선언문에서 "코로나19는 젊고 숙련도가 낮으며 취약한 그룹의 여성에게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며 "여성들은 최전선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더 실직을 경험하고 바이러스에 직업적으로 노출됐으며 가사와 무급 돌봄의 부담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일자리의 질과 직업 전망의 측면에서 성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여성에게 더 많고 더 나은 고용 기회를 지원할 새롭고 보다 특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부문 및 직종에 걸쳐 여성과 남성의 균등한 분배를 증진하고 성별 임금 격차를 해소하며 여성과 남성 간 유급 및 무급 노동의 균형 있는 분배를 촉진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그러면서 "임시 또는 시간제 노동자, 저임금 노동자, 자영업자, 이주 노동자, 비공식 부문 노동자에게 특히 관심을 둬야 한다"며 위기 국면에서 누구나 혜택을 볼 수 있는 사회 안전망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촉발한 디지털 전환 추세에 대해서는 "인간 중심적이고 포용적이며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과 일의 미래 구축, 디지털 성별 격차 축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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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전 국민 고용보험 구축, 국민취업지원제도, 플랫폼 종사자 보호 대책 등 정부가 추진 중인 고용 안전망 강화 방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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