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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대통령 아들 국가지원금 수령…국민 박탈감, 분노 대단하다"

최종수정 2021.06.21 16:25 기사입력 2021.06.2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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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묵적 압박·특혜 없는지 확인할 것"
"靑, 서울시·정부서 지원금 챙겨주는 것 입장 밝혀야"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윤동주 기자 doso7@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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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전국 국가지원금을 받은 일에 대해 "국민의 박탈감과 분노 표출이 굉장하다"고 비판했다.


배 최고위원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준용 씨가 하는 모든 게 국민들에게 지도자 아들로서 어떻게 비춰질지 관리가 안 된다"면서 "국민들은 절차적 정당성과 실력을 자랑하는 문 씨 페이스북 글을 봤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앞서 문 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 기술 융합지원사업에서 6900만원의 지원금에 선정됐다"며 "102건의 신청자 중 총 24건이 선정됐고, 저와 비슷한 금액은 15건이 선정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어 "제가 오랫동안 일 해왔던 분야라 심혈을 기울여 지원했다"며 "축하받아야 할 일이고 자랑해도 될 일이지만 혹 그렇게 여기실 분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배 최고위원은 "오후에 상임위에서 다시 한번 문제 제기할 것"이라며 "대통령 아들에 불이익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암묵적 압박을 통해 특혜를 받은 게 아닌지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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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최고위원은 심사 과정의 중립성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준용 씨는 면접 과정에서 대면 인터뷰를 했다"며 "준용 씨가 밝힌 대로 102건 신청자 가운데 2차 인터뷰 대상자 33명이 확정됐고, 이 중 30명이 온라인 영상 인터뷰를 15분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사위원 7명은 일반 기업 부장, 문화재단 프로듀서, 연구실 상임위원 등 민간 문화예술계 사람들"이라며 "이들이 아무런 압박 없이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했을까. 저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의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대통령 아들이 서울시, 그리고 정부에서까지 거듭거듭 꼬박꼬박 지원금을 챙겨주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문 씨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금을 수령해 논란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문 씨는 지난해 12월 서울시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 사업에 선정돼 1400만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를 두고 야당 일각에서 '특혜를 받은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자, 문 씨는 페이스북에 글을 써 "제 작품은 대통령 아들이 아니더라도 예전부터 인정받고 있었다"며 반박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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