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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학습 효과'로 찍어 본 유망 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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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최근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를 언급하면서 과거 테이퍼링 시기 투자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테이퍼링 학습 효과'로 찍어 본 유망 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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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벤 버냉키 당시 Fed 의장은 2013년 5월 의회 증언에서 처음 테이퍼링을 언급한 뒤 그해 12월 테이퍼링을 공식 발표했다. Fed는 2014년 1월부터 10개월간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했으며, 이듬해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번에도 올해 테이퍼링을 시작해 2023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투자가 Fed의 테이퍼링을 대비했던 2013년 하반기 국내 증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당시 성장주와 가치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당시 가치주는 유가상승과 국채금리 등 상승 모멘텀을 앞둔데다 그해 상반기에는 에너지와 소재, 산업재, 금융섹터 등의 주가 수익률이 부진한 만큼 저평가된 가치주를 중심으로 하반기 크게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이미 상반기에 이들 가치주의 주식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상황에서 가격메리트가 크지 않고, 절반의 모멘텀(미국 10년물 국채금리 하락·국제유가 상승)만 있는 가치주가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성장주의 경우 2013년 하반기는 소프트웨어와 자동차 업종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2013년 글로벌 경기가 개선에서 확장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경기 흐름에 영향을 받지않는 구조적 성장주는 물론 경기순환적 성장주도 함께 주가가 크게 올랐다. 공통점은 국내 증시에서 이들 업종의 영업이익 비중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번 테이퍼링 대비 기간에도 성장주 가운데 영업이익 비중이 늘어나는 업종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헬스케어와 게임 업종의 경우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들 업종은 시가총액 비중도 고점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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