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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챔프' 박민지 "난코스에서 8언더파 퍼펙트"…박현경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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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오픈 셋째날 1타 차 선두 "메이저 우승 예약", 이정민 3위, 장하나 공동 4위

박민지가 한국여자오픈 셋째날 1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DB그룹 한국여자오픈조직위

박민지가 한국여자오픈 셋째날 1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제공=DB그룹 한국여자오픈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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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8언더파 데일리베스트’.


‘4승 챔프’ 박민지(23ㆍNH투자증권)의 ‘무빙데이 스퍼트’다. 19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골프장(파72ㆍ676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셋째날 8언더파를 몰아쳐 곧바로 리더보드 상단(15언더파 201타)을 점령했다. 박현경(20ㆍ한국토지신탁)이 1타 차 2위(14언더파 202타)에 포진해 최종일 챔피언 조에서 다시 한 번 격돌한다.

박민지는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았다. 1~2번홀 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5번홀(파4), 11~13번홀 3연속버디, 막판 17~18번홀 연속버디다. 이날 언더파 스코어가 딱 14명이라는 게 흥미롭다. 난코스로 악명 높은 레인보우에서 ‘나 홀로’ 신바람 행진을 펼쳤다. 지난 13일 셀트리온 퀸즈마스터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5승, 이번에는 특히 메이저 우승이 기다리고 있다.


박현경 역시 7언더파를 몰아쳤지만 빛이 바랬다. 이정민(29)이 3위(8언더파 208타), 거리가 좀 있다. 선두권은 장하나(29ㆍ비씨카드) 공동 4위(5언더파 211타), 최예림(22ㆍSK네트웍스)과 임희정(21ㆍ한국토지신탁)이 공동 6위(3언더파 213타)에 포진해 ‘3위 경쟁’을 펼치는 모양새다. 최혜진(22ㆍ롯데)과 김지영2(25ㆍSK네크웍스)가 공동 8위(2언더파 214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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