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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대란 우려에도" … 편의점 '반값택배'는 이상無

최종수정 2021.06.15 11:40 기사입력 2021.06.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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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단가 인상에 편의점 택배비 최고 1000원 올라
e커머스업계 배송차질 점검 … "파업영향은 미미"

한 고객이 GS25 편의점 내 키오스크에서 반값택배를 접수하고 있다.

한 고객이 GS25 편의점 내 키오스크에서 반값택배를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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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임춘한 기자]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파업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엔 우려할 만한 배송 지연 등 고객 불편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일부 편의점이 운영하는 ‘반값 택배’는 오히려 이용고객이 늘었다.


택배비 오르자 편의점 반값 택배 인기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GS25와 CU가 운영하는 편의점 택배 서비스 가격이 기존보다 300원에서 최대 1000원까지 인상됐다. 이는 최근 택배노조 파업의 영향이 아니라 편의점의 택배서비스를 대행하는 CJ대한통운이 지난 4월 택배비 단가를 올린 영향이 반영된 탓이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GS25와 CU에서 택배를 접수하는 고객은 동일권 기준 최저 2900원, 타권역으로 보낼 경우 최저 3400원의 택배비를 부담해야 한다.


다만 편의점 자체 배송 시스템을 통한 GS25의 ‘반값 택배’와 CU의 ‘CU끼리 택배’는 가격 변동이 없이 그대로 운영된다. 이들 택배는 택배사가 아닌 각 점포를 오가는 배송차량과 자사 허브센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최근의 택배비 인상이나 파업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고객들이 직접 가까운 편의점에 택배를 접수하고 받은 택배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요금은 1600~2100원 수준이다.


GS25 관계자는 "지난 4월 택배가격이 인상된 이후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의점 반값 택배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이달 들어서만 반값 택배 접수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배송 지연 영향은 미미

e커머스 업계 역시 택배노조의 파업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배송 점검에 들어갔다. 쿠팡이나 SSG닷컴, 마켓컬리 등과 같이 자체 배송 시스템을 갖춘 기업들은 택배사 상황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반면, 이베이코리아나 11번가 등과 같은 오픈마켓의 경우 개별 판매자(셀러)들이 평소 거래하던 택배사의 배송 현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일부 판매자들은 상품 주문 단계에서 고객들에게 배송 지연 가능성을 안내하는 문구를 넣어 양해를 구하고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자체 배송 시스템인 쓱배송과 새벽배송은 아무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다"며 "협력업체 판매상품 또한 택배사들이 대체인력 투입 등으로 배송에 문제가 없도록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자체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패션기업 관계자는 "아직 배송 지연으로 인한 고객불만 등이 접수된 건은 없지만, 택배노조 파업으로 인해 일부 지역은 택배 서비스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을 사전에 고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택배노조 파업으로 인한 배송 차질보다는 향후 택배비 인상으로 인한 비용 부담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한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는 "CJ대한통운과의 계약물량이 많은 편이나 이번 노조파업에 참여하는 택배기사 수가 많지 않아 현재 배송 지연 영향은 미미한 편"이라며 "다만 택배사들의 현실적 택배비 인상 요구가 워낙 세다보니 일부 저단가 항목에 대해 택배사와 인상 여부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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