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진입 첫 주 1위로 직행해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빌보드는 1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BTS가 지난달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Butter'로 3주 연속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빌보드가 인용한 MRC데이터에 따르면 'Butter'는 지난 13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246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간 집계에 비해 10% 증가한 수치다. 'Butter'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3주 째 정상을 꿰찼다.
BTS는 지난해 8월 공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2주 연속 '핫 100' 1위 기록을 세운 바 있으나 3주 연속 정상을 수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ynamite'는 지난해 9월5일자 빌보드 '핫 100' 차트에 1위로 신규 진입한 뒤 9월12일자 차트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Dynamite'는 이후 발매 5주 차인 10월3일자 차트에서 정상을 탈환, 총 3회 '핫 100' 1위를 찍었다.
BTS는 'Dynamite'(3회)로 한국 가수 최초 '핫 100' 1위를 달성한 이래 피처링에 참여한 '세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과 앨범 '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으로 각각 1회씩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Butter' 3회까지 통산 8번째 '핫 100' 정상을 밟았다.
'Butter'는 공개 직후부터 전 세계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Butter'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1억820만 조회수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사상 24시간 최다 조회수'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5월21일 자 차트에서는 발매 첫날 총 2090만 글로벌 스트리밍 수를 획득, '스포티파이 역사상 일일 최다 글로벌 스트리밍 수'라는 새 역사도 썼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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