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네타냐후 진영'에 대해 "위험한 좌익" 비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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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이스라엘에서 반(反)네타냐후 진영의 연립정부(연정) 구성 협상이 타결되면서 실각을 앞두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연정 구성 좌초를 위한 반격에 나섰다. 15년 간 재임해 이스라엘 역대 최장수 총리인 네타냐후 총리가 새 연정에 대한 의회의 신임 투표를 앞두고 보수 진영 의원들에게 연정 확정 투표에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3일(현지시간) 우파 의원들에게 반네타냐후 진영 소속 8개 정당이 뭉친 새 연정 설립을 저지해달라고 촉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위터에서 "우익 투표에 의해 선출된 의원들은 위험한 좌익 정부를 반대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BBC 방송에 따르면 그는 앞서 반네타냐후 진영을 "세기의 사기"라고 부르며 이스라엘과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반네타냐후 진영 8개 정당은 전날 극적으로 좌우 성향 정당들이 모두 모인 '무지개' 연정 구성에 합의했다.


새 연정에는 지난 3월 총선에서 원내 제2당이 된 중도 성향의 예시 아티드(17석), 중도 성향의 청백당(8석), 중도 우파 성향의 이스라엘 베이테이누(7석), 좌파 성향의 노동당(7석)이 참여했다.


또, 우파 성향의 뉴 호프(6석), 사회민주주의 계열의 메레츠(6석), 극우 성향의 야미나(7석), 아랍계 정당 라암(4석)도 합류했다.


새 연정에 합의한 정당의 의석은 전체 의회 120석 가운데 62석으로 연정 신임 투표 통과에 필요한 과반이다.


차기 정부 임기 첫 2년간 총리직은 야미나의 나프탈리 베네트 대표가, 외무장관직은 연정을 주도하는 예시 아티드의 야이르 라피드 대표가 맡는다. 이어 나머지 임기 2년에는 두 사람이 역할을 바꾸기로 했다.


투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1주일 이내에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네타냐후가 이끄는 리쿠드당 소속의 야리브 레빈 크네세트 의장이 의도적으로 연정 확정 투표를 연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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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연정에 참여한 정당들은 연정 확정 투표 요구안과 함께 크네세트 의장 교체투표 요구안도 의회에 제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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