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美 애리조나 공장, 착공 시작"...2024년 완공계획
"애리조나 공장, 5나노 반도체 생산계획"
3나노 반도체는 대만서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TSMC가 앞서 미국 정부에 설립을 약속했던 애리조나주 반도체 공장이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2024년 완공될 예정으로 5나노미터급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이라고 TSMC는 밝혔다.
2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온라인 화상형식으로 열린 TSMC 기술 심포지엄에서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 건설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TSMC의 5나노미터 생산기술이 적용된 반도체가 2024년부터 양산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TSMC는 미국 애리조나에 약 1000억달러(약 111조3000억원)를 투자해 앞으로 10~15년간 최대 6개의 공장을 세운다고 밝힌 바 있다.
웨이 CEO는 "향후 3년간 투자될 1000억달러 중 올해만 약 300억달러가 투자될 것"이라며 "자동차업체들이 인공지능(AI)와 같은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데 사용할 5나노미터 반도체 공정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현지의 반도체 공급망 확보를 위해 540억달러 지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해당 공장은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2만장 가량의 5나노미터 반도체를 생산할 것으로 추산돼 현재 미국에서 공급물량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문제를 크게 완화시키긴 힘들 전망이다. 주요외신에 따르면 미국 내 공급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는 7나노미터 이하 정밀 반도체가 아닌 20나노미터급의 저가 반도체를 쓰기 때문에 5나노미터 반도체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문제를 해결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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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TSMC의 차세대 주력 반도체가 될 3나노미터 반도체는 내년 하반기부터 대만공장에서 출시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웨이 CEO는 "TSMC의 차세대 3나노미터 반도체 기술은 대만 타이난에 위치한 '패브18' 공장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대량생산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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