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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뜬금없는 "아기상어 최고" 트윗에 韓출판사 장중 1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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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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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가상화폐 관련 트윗으로 시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뜬금없이 한국 애니메이션 '아기상어' 트윗을 올린 후 아기상어 제작사의 지분을 소유한 한국 출판사 주가가 급등했다.


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아기 상어가 모두를 이겼다. 전체 인구 수 보다 조회수가 더 높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이미지출처=트위터 캡처]

[이미지출처=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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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미국의 유명 애니메이션 '사우스파크'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트윗에 대한 답글로 올라온 것이다. 해당 트윗에는 각종 '밈'(meme·인터넷에서 패러디와 재창작의 소재가 되며 유행하는 사진과 영상)의 내용을 담은 사우스파크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이 담겨있다.

머스크는 해당 트윗에 대한 답변으로 난데없이 "아기상어가 이 모두를 이긴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린 것이다.


한국시간으로 2일 오후 2시 기준 유튜브에서 아기 상어 동영상의 조회수는 86억80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아기상어를 제작한 스마트스터디의 지분 19.43%를 소유한 삼성출판사 주가가 2일 한국 증시에서 장중 10%까지 급등했다. 이어 주가는 진정세를 보이며 오후 2시 기준 현재 전날 대비 4%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그의 트윗이 또 한번 주가를 움직였다"며 "그가 가상화폐 시세와 게임스톱 등 각종 밈 주식(meme stock·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젊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주가 종목) 가격에 영향을 미친 그의 위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머스크는 그동안 무분별한 트윗으로 주가 시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경고를 받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SEC가 지난해 테슬라에 머스크 CEO의 트위터 사용에 대한 합의 위반 사실을 통보했다.


SEC가 지적한 트윗의 내용은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은 것 같다"는 것이다. 이 트윗 후 테슬라 주가는 11%나 추락해 투자자들의 불만을 자아냈었다.


SEC 샌프란시스코 사무소가 지난해 5월 테슬라에 보낸 서류에서 "회사측이 머스크의 반복되는 위법에도 불구하고 (합의) 절차를 이행하거나 통제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하고 "테슬라는 법원 명령에 의해 부여된 의무를 포기했다"고 꼬집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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