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국 낙인찍기·차별 방지 위해"

출처: 세계보건기구(WHO)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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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31일(현지시간) 주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새 이름을 붙여줬다.


WHO는 이날부터 영국, 남아공, 인도 등 특정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그리스 문자로 된 새 명칭으로 부르기로 했다.

영국발 변이는 '알파',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는 '베타', 브라질발 변이는 '감마', 인도발 변이는 '델타'로 명명됐다.


WHO가 새로운 명칭 체제를 제시한 것은 특정국에 대한 낙인찍기나 차별 등을 우려해서다. WHO는 "보통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곳에 따라 이름을 짓는데 이는 낙인을 찍거나 차별을 유발한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국가 당국이나 언론이 새로운 명칭을 채택하길 권한다"고 밝혔다.

WHO는 영국·남아공·브라질·인도발 등 '우려 변이' 4종뿐만 아니라 그 아래 단계에 있는 '관심 변이' 6종에 대해서도 새 이름을 지어줬다.


다만 새로운 명칭은 B.1.351 등 기존의 과학적 이름을 대체하지 않는다. 마리아 반 커코브 WHO 코로나19 대응팀장은 "과학적 이름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고 사회에서 변이 바이러스를 언급할 때 쉽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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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따라 향후 새로운 명칭 체제가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 반 커코브 팀장은 "그리스 문자가 24개인 만큼 변이 바이러스가 그 이상으로 발견되면 새 명칭 시스템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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