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고위직 줄사표… 오인서 수원고검장·고흥 인천지검장 사의 표명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앞두고 고위직 줄사표가 시작됐다. 지난 28일 조상철 서울고검장에 이어 오인서 수원고검장과 고흥 인천지검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 고검장과 고 지검장은 이날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오 고검장은 이날 "금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자리를 정리할 때라고 판단했다. 소신을 지키며 책임감 있게 일해온 대다수 동료와 후배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물러나고자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오 고검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총괄 지휘했다.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당시 선임행정관)에 대한 기소 판단을 미루는 대검찰청 수뇌부에 항의하는 취지의 사의 표명이라는 분석도 있다.
고 지검장 역시 "떠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사표를 제출했다. 경기 수원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고 지검장은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대검찰청 범죄정보기획관, 서울고검 차장검사, 울산지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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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계에서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7일 '검사장급 인사 적체'를 지적하며 기수 파괴 인사를 예고한 탓에 검찰 고위 간부들의 사퇴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검장급에서는 조 고검장에 이어 오 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하며 고검장급 공석은 총 3자리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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