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2030 전략' 가속도 붙었다
1Q 시스템LSI 사업 매출 목표 초과 달성
비메모리 부문 괄목할만한 성장
모바일AP·DDI 등 시스템반도체 공급 부족 지속
시스템LSI 사업 매출 연간 두자릿수 성장 기대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정현진 기자]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가 1분기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서 삼성의 ‘시스템 반도체 2030 전략’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삼성은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이미지센서(CMOS),디스플레이구동칩(DDI),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 다양한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3,75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84,000 2026.05.14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젠슨황도 중국행" 트럼프 방중에 막판 합류 끝내 '45조 성과급' 받겠다는 건가…정부 중재안 걷어찬 삼성노조, 21일 총파업 초읽기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반도체 매출에서 비메모리 부문 비중은 25% 수준이다. 지난 1분기 삼성 반도체 매출이 19조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비메모리 사업부(시스템LSI+파운드리)는 4조5000억원 내외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파운드리 수요 강세와 일부 시스템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른 가격 상승까지 감안한다면 수익 기여도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실적 IR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시스템 LSI 사업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 목표를 언급했으며, 최근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감안할 때 이 같은 연간 목표는 무난히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시스템LSI 사업의 전체 매출 비중은 아직까지 미미하지만 성장 가능성을 보면 결코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약 70%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메모리시장에서 한국 기업 점유율은 70% 수준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 점유율은 수년째 3%대에서 제자리걸음하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에 171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1위로 도약하겠다는 ‘시스템 반도체 2030’ 전략을 내놨다. 파운드리뿐만 아니라 DDI, 모바일 AP, CMOS 등 일부 분야에서는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 PMIC 등 신제품 출시로 시장 저변 확대에 나섰다.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DDI 점유율 26.3%를 차지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굳혔으며, CMOS 시장 점유율 2위로 업계 선두인 소니를 맹추격하고 있다.
한편 비메모리 부문 성장과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2분기에는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매출 1위’를 탈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반도체 매출 규모가 185억달러(약 20조8000억원)를 기록하며 인텔(179억달러)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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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시장을 중심으로 슈퍼사이클 조짐이 확산되는 가운데 인텔이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2017~2018년 차지했다가 인텔에 빼앗겼던 ‘세계 1위’ 타이틀을 삼성전자가 되찾게 된다는 관측이다.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라 1분기 중 세계 상위 15개 반도체 업체의 매출액은 1018억6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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