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부위원장, 제1차 그린금융협의회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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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금융권에 자생적 녹색생태계 조성을 위해 제도적 뒷받침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도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그린금융 협의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협의회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지지선언과 녹색금융 현황과 향후 계획 등에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먼저 TCFD 지지선언은 금융위 주도로 금감원·예금보험공사·산업은행·수출입은행·예탁원·금융결제원·주택금융공사 등 13개 금융유관기관들이 함께 했다. TCFD는 파리기후협약을 계기로 기후변화가 기업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에 대한 정보공개를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협의체다. 도 부위원장은 "지지 참여기관들은 향후 권고안에 기반해 기후변화와 관련한 대응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지지선언을 계기로 녹색금융 실천과제 이행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녹색금융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정책금융기관의 추진체계를 더욱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7개 금융유관기관(산은·수은·기은·거래소·신보·기보·무보) 등과 함께 '그린금융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도 부위원장은 "협의회를 통해 녹색분야 정책자금 지원전략을 논의하는 등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고 정책금융 지원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환경부·산업부와 함께 다음 달 중에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마련하고 하반기 중 금융권에 시범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녹색분야 자금지원 원칙을 담은 ‘금융권 녹색금융 모범규준’과 기후리스크를 건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도 3분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공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ESG 통합 정보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녹색금융 관련 인프라도 구축하기로 했다. 오는 29일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녹색회복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논의하는 '녹색금융 특별세션'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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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부위원장은 "기후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글로벌 논의에 적극 동참하는 등 우리 금융권도 보다 주도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며 "TCFD 지지선언 등을 계기로 국내 금융권의 녹색금융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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