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열 KOTRA 사장 취임…"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들 것"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유정열 신임 KOTRA 사장이 20일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등 글로벌 비즈니스 트렌드를 우리 기업의 위협이 아닌 기회 요인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로 인류의 생활방식과 비즈니스 환경을 뒤흔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경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적 비대면화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면서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디지털 전환을 집중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핵심 사업 방향으로 ▲수출지원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글로벌 가치사슬(GVC) 재편에 능동적 대처 ▲글로벌 탄소중립과 디지털 시대에 대비 ▲새로운 통상정책 선제 대응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수출 7000억달러·수출기업 12만개' 시대를 조기 실현하는 데 기여하고 외국인 투자유치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또 국내 기업들이 탄소중립·디지털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새로운 통상환경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KOTRA가 지난 60여년간 우리 경제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지만, 다양한 고객으로부터 KOTRA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일부 부정적인 인식도 있다"면서 고객과의 소통과 유관 공공기관과의 협업 강화, 지속가능경영 확립을 강조했다.
아울러 유 사장은 "관련 공공기관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기업과의 다각적인 소통 채널을 확보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에게 "공공기관에 대한 철저한 윤리의식과 청렴도는 국민과 사회로부터 강도 높게 요구되는 덕목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깨끗하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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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신임 사장은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 같은 대학 같은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5급 경력 채용 18회로 1995년 통상산업부에 임용돼 공직에 입문했다. 2009년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정책과장, 2010년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실, 2013년 지역발전위원회 정책총괄국장, 2015년 주일본대사관 공사참사관,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등을 역임했고, 2017년 방위사업청 차장을 거쳐 2018년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과 산업정책실장을 맡아 산업정책을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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