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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교육계정 8월 유료화…비용 부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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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시간·인원 무제한 혜택 7월 말 종료
교사 73%가 줌 사용…"당국 지원 필요"
교육부는 학교 운영비 활용 장려 검토

학교 교실에서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학교 교실에서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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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화상회의 서비스 줌(Zoom)이 8월부터 교육계정을 유료로 전환하면서 비용분담을 놓고 갈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줌은 교육계정에 한해 인원수(최대 100명)나 시간(40분)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해왔던 혜택을 7월31일부로 종료한다. 교총이 지난 6~9일 교사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사 절반은 줌 유료화에 앞서 "교육당국이 비용을 지원해야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교육부 관계자는 "국고 지원은 쉽지 않고 학교교육운영비에서 소프트웨어 구입비로 비용 지출이 가능한데 학교 회계담당자들에게 이 부분을 안내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논의하려고 한다"며 "다른 서비스로 바꾸게 하는 것은 교사들도 혼란스러울 수 있어 선택권을 주되 이에 맞게 지원하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도 별도 예산지원보다는 자체 개발한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 ‘뉴쌤(newSSEM)’ 이용을 장려하거나 네이버의 화상회의 플랫폼인 ‘웨일 온’을 이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방침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뉴쌤이나 웨일온, e학습터나 EBS온클 등으로 점차 전환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학교회계 내에서 지원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EBS 온라인클래스나 e학습터에서도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제공하고 있지만 잦은 오류로 상당수 교사들은 줌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교총 조사에서도 73.0%가 줌을 주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초등학교 79.6%, 중학교 61.8%, 고등학교 61.6%였다. 저학년들의 경우 줌을 이용하다 타 서비스로 바꿀 경우 혼란이 예상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e학습터는 화질이 나빠서 학생 표정을 알아보기가 어렵고 영상을 공유하면 화질이 떨어져서 줌보다 사용 환경이 나쁘다"고 지적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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