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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보유분 매각 시사…9% 급락

최종수정 2021.05.17 07:34 기사입력 2021.05.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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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누리꾼 "테슬라가 비트코인 팔았을 것"에 머스크 "정말이다"
비트코인·이더리움 9% 급락…전문가 "머스크에 대한 존중 사라졌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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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 전량을 이마 매각했거나 곧 매각할 계획이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화폐의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서 한 누리꾼이 "다음 분기쯤 되면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전량을 매각했음을 비트코인 추종자들이 알게 되면 그들 스스로 굉장히 곤란해질 것"이라고 올린 트윗에 머스크가 "정말이다(Indeed)"라고 답했다.

이 같은 머스크의 답변에 테슬라가 이미 비트코인 전량을 매각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에 비트코인 가격의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7일 한국시간 오전 7시 15분 기준 4만5853달러를 기록해 12시간 전 대비 8%가량 급락했다. 이더리움 역시 3540달러를 기록하며 약 8% 내려갔다.


앞서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오던 인물로서 올 초 테슬라가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 소식을 밝히며 비트코인 상승 랠리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테슬라 차 구매를 위한 화폐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허용한다는 방침까지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2일 비트코인이 환경 문제를 일으킨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돌연 중단했으며 16일에는 비트코인 보유분을 모두 매각했을 수도 있다는 발언까지 하면서 비트코인의 하락세를 촉발했다.

이에 머스크가 시장을 교란한다며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인 유니온스퀘어벤처스의 프레드 윌슨 공동창업자는 "머스크가 도박을 하고 있다"며 "지난 몇년 간 쌓여온 그에 대한 존중이 모두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대신에 도지코인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스스로를 "도지코인의 아버지"(Doge father)를 자처하는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내년 초 발사할 달 탐사 계획에서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17일 한국시간 오전 7시 15분 기준 도지코인은 0.5012달러를 기록하고 있어 12시간 전 0.5314달러를 기록한 것에 비해 6% 가까이 내려갔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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