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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오세훈 비판 "유치원 무상급식, 오히려 늦은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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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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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치원 무상급식'을 지난 한 달 간 가장 잘한 업적으로 지목한 데 대해 박영선 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이 "너무나 당연하고 오히려 늦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장관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난 지 한 달하고 일주일 남짓"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서울시장 선거를 통해 2011년엔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공약을, 2018년엔 수소전기차 시대 수소경제 공약을, 2021년엔 유치원 무상급식 공약을 현실화시킨 셈이 됐다"고 했다.


오 시장은 지난 4일 국무회의 참석 직후 언론 브리핑을 열고 "서울시는 유치원 무상급식 추진을 위해 시의회와 논의 하에 정확한 급식단가의 산출과 지원 재정부담 산정을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할 것"이라며 "유치원 무상급식을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15일엔 유튜브 채널 '오세훈 TV'에서 '한 달 간 시행한 정책 중 나 스스로도 가장 잘 했다 싶은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몇 가지 정책을 시행했는데, 그 중에서도 제가 결정한 것 중 많은 분들이 '잘했다' 평가해주시는 건 유치원 무상급식과 어린이집 급식비·간식비 현실화를 위해 서울시가 지원한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박 전 장관은 "유치원 무상급식을 지난 한 달 간 가장 잘한 업적으로 내세운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10년 늦게 따라가는 한 시대의 뒷자락을 움켜쥐고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어서 씁쓸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코로나19 터널 이후 우리를 지배할 디지털 세상에서 살아남기, 그리고 디지털 강국이 되는 길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통해 후손들에게 디지털 강국으로의 기반을 물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본인이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한 것과 관련해선 "지난 서울시장 선거 실패에 대한 반성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누가 내게 묻는다면 '혁신에 대한 게으름과 오만'이었다고 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다음 기회에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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