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러 "미 송유관 해킹 관련 없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최대 송유관 사이버 공격의 배후로 러시아가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이번 공격과 무관하다며 강력 반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는 미 송유관 운영업체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송유관 해킹 공격에 러시아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러시아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미국과 대화할 준비가 됐는가"라는 질문에는 "사이버 범죄와의 싸움에서 협력을 거부하는 쪽은 미국"이라고 답했다.

주미 러시아대사관도 성명을 내고 "송유관 해킹과 관련해 러시아를 비난하려는 일부 매체의 시도를 주목하고 있다"며 "우리는 근거 없는 조작을 단호히 거부하고 러시아가 가상공간에서 악의적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국제 정보 보안 문제에 대해 미국과 전문적인 대화를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며 "현재 우리 대사관은 미국 측의 협조 요청에 대해 아무런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미 최대 송유관 운영사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랜섬웨어(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프로그램) 공격을 받으면서 미국 남동부 지역 연료 공급이 나흘째 멈춰 섰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부터 급부상한 신생 해킹 범죄단체인 다크사이드를 이번 공격의 배후로 지목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러시아가 연루됐다는 증거는 없지만 해커들의 랜섬웨어가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는 있다"며 "러시아는 이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일부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