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獨 숄츠 재무장관 "부자 증세…친환경 지출·사회보장 확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9일 사민당 총리 후보 수락 연설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 겸 사회민주당 총리 후보  [사진 제공= EPA연합뉴스]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 겸 사회민주당 총리 후보 [사진 제공= 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독일 사회민주당(사민당) 총리 후보로 지명된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이 9일 총리 후보 수락 연설에서 부자 증세, 친화경 지출·사회보장 제도 확대를 약속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숄츠 재무장관은 "우리는 공정한 세제, 저소득층과 중산층에 더 나은 세금 제도를 원한다"며 "수 백만, 수 억유로 자산을 가진 이들에게 공공을 위한 더 많은 지출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숄츠 장관은 2018년 3월부터 앙겔라 메르켈 정부에서 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역임하는 등 현재 총리 후보 중 가장 많은 내각 경험을 자랑한다. 하지만 사민당의 지지율이 하락 추세다. 사민당이 집권할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따라서 숄츠 장관이 총리가 될 가능성도 높지 않다.


사민당은 독일 기독민주·기독사회(기민·기사) 연합과 독일 양대 정당으로 군림했다. 2013년부터 기민·기사 연합과 대연정을 꾸려 정국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당 지지율에서 녹색당에 크게 밀리고 있다.


지난 7일 공개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녹색당이 25.0%로 정당 지지율 1위를 차지했고 기민·기사 연합이 24.6%의 지지율로 근소한 차 2위에 올랐다. 3위에 그친 사민당의 지지율은 14.8%였다.

기민·기사 연합에서는 아르민 라셰르 기민당 대표가, 녹색당에서는 안날레나 배어복 대표가 총리 후보로 나선다.


사민당은 이날 48쪽짜리 공약안을 승인했다. 기후변화 대처와 소득 불균형 해소에 초점이 맞춰졌다. 2030년까지 전기차 최소 1500만대 보급, 2040년 전력 생산 과정에서 탄소 중립 달성, 부자 증세, 1년에 최소 24일 원격 근무 제도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독일은 오는 9월26일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