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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가격 5월에도 고공비행…LG디스플레이 수혜 기대

최종수정 2021.05.14 11:30 기사입력 2021.05.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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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인치 TV 패널 1.3% 올라
수요폭증·DDI 공급부족 영향
LGD, LCD 생산라인 탄력 운용
가격 상승 직접 수혜 전망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5월에도 고공비행을 이어가며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가전·IT제품 수요가 지난해 중순부터 LCD 패널 가격을 끌어올렸고 최근에는 공급 부족에 대비한 제조사들의 적극적인 재고 축적으로 2분기에도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이달 상반월 55인치 LCD TV 패널 가격은 228달러로 지난달 하반월 대비 1.3% 상승했다. 그밖에 32~75인치 패널들의 가격도 1.3~2.4% 가량 인상됐다. IT LCD 패널 가격은 21.5인치 모니터 패널이 64.5달러로 1.6% 올랐고, 노트북 15.6인치 패널 가격도 70.2달러로 1.7%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LCD 가격 상승은 올해 들어 본격화됐다. 코로나19로 TV와 IT 제품 수요가 폭증하면서 LCD 패널 수요도 함께 늘어난데다 반도체 대란으로 패널 작동에 핵심 역할을 하는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공급 부족이 심화된 영향이다.


출하량이 가장 많은 55인치 LCD TV 패널 가격은 지난 4월 206달러를 기록하며 2017년 7월(207달러) 이후 4년여만에 200달러를 돌파했다. 5월에는 228달러까지 올라오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같은 상승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2분기부터는 LCD 공급 불안을 느낀 TV와 IT 제조사들이 적극적으로 재고를 늘리면서 하반기까지 가격 상승폭을 키울 전망이다.

LCD 가격 5월에도 고공비행…LG디스플레이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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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삼성·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업체들이 LCD 생산 캐파를 축소하고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도 공격적인 생산 증설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한동안 LCD 공급 부족 현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구동칩(DDI) 수급난도 단기간에 해결되긴 어려워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DDI 신규 증설에 소극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지금 신규 증설을 시작해도 생산 능력 확대에 최소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LCD 가격 상승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국내 LCD 생산 라인의 탄력적인 운용 계획을 밝히며 고객사의 요청으로 P7(파주 7세대 LCD 공장) 라인에서 여전히 TV LCD 패널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국내 모든 LCD 생산라인을 셧다운 하는 것이 아니라 TV용 패널 비중을 줄이고 IT용으로 전환해서 쓰고 있다"며 "IT LCD 패널에 주력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며 이익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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