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한달만에 지역감염 재발에 '초비상'
대중교통과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다시 의무화
[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한 달 동안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던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다시 발생했다. 이번에 발견된 확진자는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아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6일 호주 매체에 따르면 이날 NSW주 정부는 시드니 시 전역에 걸쳐 강화된 방역조치를 다시 도입한다. 이는 전날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NSW주 총리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한 NSW주 주민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정확한 감염 경로와 추가 확진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직후 나온 것이다.
5일 확인된 신규 지역감염은 마지막으로 지역감염이 발생했던 지난 3월 31일 이후 36일 만이다.
이날 NSW주가 발표한 조치에 따르면 자택 내 사적 모임에 20인 이상 모이는 것이 금지되며 요양 시설 면회객 수도 거주자당 최대 2명씩만 허용하기로 했다. 또 모든 대중교통과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다시 의무화된다. 강화된 방역조치는 10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았으며, 지난달 30일부터 전염 가능한 상태에서 일상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케리 챈트 NSW주 수석 의료관은 이 확진자가 최근에 해외를 다녀온 적이 없고, 검역 격리 호텔 직원도 아니라서 감염원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NSW주 보건당국이 공개한 확진자 동선에는 시드니 동부 지역 더블 베이의 울워스 슈퍼마켓·케미스트 웨어하우스 약국과 로즈 베이의 로열 시드니 골프 클럽 등 20여 개 장소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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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레지클리언 주총리는 "확진자가 한 명 발생했지만,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았다면 더 많은 감염자가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NSW주 정부는 늘 하던 대로 적절한 수위의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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