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총리대행 "'백신 바닥' 아냐…1·2차 접종 겹치는 시기, 일부 조정"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5.2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일 "일각에서 '화이자백신 바닥' 등의 표현으로 지나친 불안감을 가져오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백신접종은 당초 방역당국이 계획하고 구상한 범주와 일정에 준거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에게 발표한 (백신 도입 및 접종) 내용에 아무런 변동사항이 없으며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접종하고 있는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을 마친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2차 접종이 시작되면서 물량이 부족해 이달부터 신규 1차 접종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수급 불균형을 피하기 위해 일선 접종기관에 화이자 백신 신규 1차 접종 예약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관련해 홍 직무대행은 "1차 접종자와 수주 전 1차접종을 마쳐 2차 접종하게 되는 대상자가 겹치는 순환시기가 있게 마련"이라며 "이 경우 1차 접종자 규모 일부 조정이 필요한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흐름에서 화이자 도입물량을 감안해 1차 접종 실시와 순서가 도래한 이들에 대한 2차 접종 실시를 차분히 고려 하면서 접종을 진행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반기 도입물량 1809만회분 중 화이자백신이 약 40%인 약 700만회분을 차지하는 바, 화이자 백신은 일정지연 없이 매주 정기적인 요일에 순차 도입되고 있다"며 "앞으로 5~6월 중에도 500만회분이 매주 순차적으로 도입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직무대행은 그러면서도 "접종 상황에 따라 필요시 기민하게 일정조정 등을 해오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화이자 백신은 국내외 연구결과 1차 접종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90% 내외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더 빨리 조금이라도 더 많은 고령층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많은 분들에게 1차 접종을 하고 후속물량으로 2차 접종을 하도록 일정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백신 수급상황을 고려해 접종에 '속도 조절'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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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직무대행은 "'6월 말까지 1200만명 접종' 목표도 차질없이 이뤄 나갈 것"이라며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왜곡돼 전달됨으로써 국민에 과도한 불안감을 초래하는 것은 치열한 방역전 수행과 국민안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2개월 간 기존에 6월말까지 접종대상으로 계획됐던 분들은 반드시 접종 안내 연락이 갈 것이고 접종 연락을 받은 분들은 접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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