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칸 갑질' 벤츠에 보복주차 했더니…"나 X먹으라고?" 적반하장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최근 아파트 혹은 공공장소 주차장에서 주차칸 2개 이상을 차지하며 주차하는 이른바 '무개념' 차량에 대한 고발성 글이 잇따라 올라와 화제가 된 가운데 한 차주가 또 다른 무개념 벤츠 차량을 발견해 이를 응징하기 위해 보복주차를 한 후기를 올려 누리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1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벤츠 두 자리 주차 보복주차해버렸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주차칸 2개를 차지하고 있는 벤츠 차량과 그 옆에 바짝 대놓은 A씨의 것으로 보이는 차량의 사진을 함께 찍어 올렸다. 특히 A씨는 앞바퀴를 벤츠 쪽으로 틀어놓아 벤츠 차량이 출차할 수 없도록 했다.
A씨에 따르면 벤츠 차주는 두 자리 주차를 한 뒤 1시간 동안 잠적했다. A씨는 "그동안 전화 10회, 문자 5회를 날렸고 (주차 할 자리가) 저기 하나뿐이라 결국 조심스레 주차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생한 제가 너무 화가 나 2시간 후 다시 내려가 보복주차를 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A씨는 벤츠 차주가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벤츠 차주는 "이거 나 엿먹으라고 이렇게 (차) 댄 거지?"라며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식으로 행동했다.
이에 A씨는 "저는 24시간 주차권 있으니까 (벤츠 차주에게) 내일 보자고 문자를 보내놓았다"며 "제가 잘한 것은 없고, 부끄럽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월 150만원 견디느니, 美 가서 5억 벌죠" 서울대...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응원한다", "핸들 틀어놓은 것을 보니 센스도 있고 배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통쾌하다", "주차의 달인이다", "보복주차가 아니라 교육주차라고 해야 한다. 참교육 주차"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