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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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정권의 편에 섰다고 국민의힘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일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출범 100일을 맞은 공수처는 모든 이들의 우려대로 완전히 정권의 편에 서 버렸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지난달 30일에 출범 100일을 맞이했다.

윤 대변인은 공수처에 대해 "세상의 모든 비리를 단죄하겠다며 야당의 비토권까지 무력화시키면서 억지로 출범했지만, 수없이 쏟아지는 정권 비리에도 1호 수사조차 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막대한 국민 세금과 행정력을 쏟아 붓고 검사 투입까지 이뤄진 마당에 공수처가 한 일이 대체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공수처는 4월 안으로 '1호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했으나 여전히 개시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공수처에 접수된 사건은 1000건에 가깝다.

윤 대변인은 "그런 공수처가 권한은 다 가지려 한다"며 "수원지검에 재이첩한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의 기소 여부는 자신들이 결정하겠다고 하고, 이제는 경찰 통제권마저 갖겠다고 나섰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피의자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관용차로 모셔 비공개로 조사하고, 처장은 그와 면담한 사실마저 감추려 한 마당에 공수처가 무슨 명분으로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이 되려 하는가"라며 "공수처 100일은 사회 부조리의 원인이 제도의 문제가 아닌 의지의 문제임을 증명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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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윤 대변인은 "공수처가 정권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 운명은 결코 길지 않을 것"이라며 "스스로 존재 이유를 증명하라"고 강조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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