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 김의겸 저격한 원희룡 "더러운 손으로 만지면 더 더러워진다"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여당의 언론개혁 추진과 더불어 "정부 돈으로 뉴스 포털을 만들어 정부가 지원하되 간섭은 하지 말자"는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원 지사는 30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여당이 추진하는) 전반적인 언론 개혁 방향에 동의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회자가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을 직접 거론하며 묻는 질문에 "개혁을 이야기하려면 그 사람이나 손이 깨끗해야 한다"며 "더러운 손으로 자꾸 만지면 더 더러워진다"고 비난했다.
이어 "김어준 방송이 균형 잡는 방송이라고 공공연히 주장하는 사람이 언론개혁을 이야기하면 어떤 내용을 이야기 하든지 간에 개혁이라 쓰고 장악이라고 읽는다"며 "진정한 언론개혁을 한다면 자기에게 비판 보도를 하는 언론을 통제하겠다는 방향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비판을 더 허용하고 강화하는 방향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의도도 그렇고 이야기하는 사람에 대한 신뢰도 없기에 이런 언론개혁은 맞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성공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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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7일 김 의원은 언론개혁 정책 토론회에서 "거대 보수언론의 헤드라인 노출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정부는 지원만 하고 운영과 편집에는 간섭하지 않는 '열린뉴스포털'을 만들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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