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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커졌다" 코스피, 3거래일 연속 하락…공매도 앞두고 변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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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오는 5월3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국내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상승 전환을 막았고, 가격 부담으로 차익 매물이 쏟아진 점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40포인트(0.23%) 내린 3174.07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지수가 다시 3200선에 올라서면서 가격 부담이 커졌다. 지난 26일 3217.53으로 종가 기준 최고가를 찍은 지수는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만 3거래일 동안 장중에는 지속 3200선을 넘나들었다. 높은 가격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다음달 공매도 재개를 앞둔점도 증시 발목을 잡았다. 내달 3일 코스피200, 코스닥150 종목에 대해 공매도가 다시 개시된다. 공매도는 없는 주식을 빌려와 팔아 차익을거두는 투자기법이다. 주가의 거품을 잡는다는 순기능도 있지만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가 3200선을 다시 기록하면서 가격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며 "여기에 공매도 재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억원, 15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37억원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6.85%), 삼성바이오로직스(1.14%), 삼성SDI(0.75%)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49%), 네이버(NAVER, -1.87%), 카카오(-2.09%), 현대차(-1.81%)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7.58포인트(0.76%) 빠진 990.69를 기록했다. 전날 1000선 밑으로 떨어진 이후 낙폭을 더 키웠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3거래일연속 약세다. 개인이 964억원, 외국인이 110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나홀로 97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들도 하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09%, 셀트리온제약이 1.59%, 카카오게임즈가 1.62%, 에코프로비엠이 2.37%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원화 가치 강세)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내린 1108.2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 20일 3200대 돌파 시도에 나선 후 단기간의 조정을 거치고 다시 상승했지만 3220 수준에서 상승이 제한됐는데, 3200~3260 수준에 위치한 지난 1월 고점대는 매우 강한 저항이 예상되는 가격대로 저항을 넘지 못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시장은 당분간 방향성이 없는 흐름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면서 "다만 조정국면이 진행되면 3150 또는 3100 등이 단기로 중요한 지지대가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60일 이평선을 이탈하고 동 이평선이 저항으로 확인되어야 중장기 조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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