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비상대책위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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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서울의 한 병원에 인턴으로 합격한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의 딸을 '무자격자'라고 저격했다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한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 비대위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교수의 제자이자 도봉구에 사는 주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오늘 언론 보도를 통해 저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접했다"라고 적었다.

이날 서울 도봉경찰서는 김 위원을 고발한 신승목 적폐청산연대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지난 19일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의사 국가고시를 통과한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는 도봉구의 한 종합병원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 도봉갑 당협위원장인 김 비대위원은 지난 2월8일 비대위 회의에서 "조 씨가 근무하는 병원이 동네에서 거의 유일한 대형병원"이라며 "큰 병이 났을 때 갈 만한 곳인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위 '무자격자로 불리는 조 씨'가 온다"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러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실을 지적하고 비판한 것이 죄가 된다면 기꺼이 경찰 조사에 응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수사 당국은 이를 통해 조민의 자격 여부에 대한 진위를 소상히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이 과정에서 의사로서 조민의 자격이 인정되고, 저의 명예훼손 혐의가 죄로 밝혀진다면 징역을 살더라도 기꺼이 법적 책임을 지겠다. 그러니 부디 엄중하게 이 사건을 다뤄 주실 것을 수사당국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서울대 법학부 학사 출신인 김 비대위원은 스승이었던 조 전 장관을 향해 "제 배움이 미천한 것인지, 교수님이 가르침이 거짓된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더 이상 교수님의 강의를 들을 수 없으니, 트위터라도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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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는 도봉구민의 한 사람으로 가족과 도봉 주민의 건강을 지켜야 하는 당협위원장으로서 의사 조민의 자격 관련 의혹과 위협에 당당히 맞서겠다"면서 "제 학창시절 형법을 가르치시던 조국 교수님과 의사 호소인 조민 씨 역시 단단히 준비하길 바란다"고 썼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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