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로 대체 시 대기오염물질 및 미세먼지 배출 저감 효과↑…비상전력 공급 및 주변에 상시 전력공급도

건물마다 있는 '비상발전기' 경유→ 연료전지로 대체…서울시 내달부터 연구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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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는 시내 건물마다 의무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비상발전기를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를 많이 발생하는 경유 발전기에서 연료전지로 대체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5월부터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비상발전기는 소방시설법 및 국가건설기준 등에서 경유 또는 가스 발전기 등 연료를 태우는 내연기관으로만 설치하도록 돼 있으며 대부분 가장 저렴한 경유발전기로 설치되고 있다.

지난 2011년 전국 순환정전 이후, 여름·겨울철 전력사용량이 증가할 때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건물 내 비상발전기 가동을 국가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비상발전기가 경유 발전기여서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를 많이 발생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서울은 건물 개수가 많아 비상발전기인 경유발전기가 서울 전체 건물에 약 6.4GW(원전 6기 용량) 설치·운영되고 있다. 이를 연료전지로 전환할 경우 상당량의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 발생을 줄일 수 있고 상시가동도 가능하여 서울의 전력자립을 위한 분산형 전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에 서울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연료전지를 비상발전기로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용역을 시행해 관련 규정 개정안, 기술기준 마련 및 환경·경제·산업 부문별 효과를 분석해 그 필요성을 객관적으로 자료화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료전지 업계와 협업하여 비상발전기용 연료전지 시제품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도개선 및 제품 상용화가 완료되면 서울시 신축 건물에는 비상발전기의 일정 비율을 연료전지로 설치하도록 의무화해 연료전지 산업계의 투자 유도 및 유관 산업도 활성화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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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의식 서울시 환경에너지기획관은 “그간 환경개선을 위한 노후 경유차 퇴출 추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건물에 비상 경유발전기를 설치하게끔 되어 있는 현 제도의 문제는 주목받지 못했다”며 “비상발전기로 연료전지를 활용한다면 대기환경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상대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및 24시간 발전이 가능해 보다 안전한 비상전력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국가적인 전력수급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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