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녹색당, 기민·기사연합 제치고 정당 지지율 1위 등극
녹색당 배어복 후보 30% 지지율로 총리 선호도 1위
사민당 숄츠 20%…집권 기민·기사연합 라셰트 18%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독일 야당 녹색당이 집권당인 기독민주당·기독사회당 연합을 제치고 정당 지지율 1위에 올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 집권 기민·기사연합이 정권을 잃을 가능성이 커졌다. 차기 총리 후보 지지도를 묻는 설문에서도 녹색당의 안날레나 배어복 후보가 1위에 올랐다.
독일 주간 빌트암존탁이 독일 여론조사연구소 칸타에 의뢰해 매주 실시하는 여론조사에서 녹색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6%포인트 오른 28%를 기록했다. 칸타 여론조사에서 녹색당이 기록한 가장 높은 정당 지지율이다. 반면 기민·기사연합의 정당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한 27%를 기록해 녹색당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기민·기사연합의 연정 파트너인 사회민주당의 지지율은 2019년 8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사민당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한 13%를 기록했다.
빌트지는 INSA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차기 총리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녹색당의 배어복 후보가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배어복 후보는 기민·기사연합 아르민 라셰트 후보와 사민당 올라프 숄츠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30%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숄츠 후보가 20%의 지지율로 2위에 올랐고 집권당 후보인 라셰트는 18% 지지율로 3위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정당 지지도 1, 2위를 기록 중인 기민·기사연합과 녹색당이 총리 후보를 확정한 뒤 실시한 첫 조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녹색당과 기민·기사연합은 지난 19일과 20일, 각각 배어복과 라셰트를 차기 총리 후보로 확정했다. 사민당은 이미 지난해 8월 차기 총리후보로 현 부총리 겸 재무장관인 숄츠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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