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한솔제지·무림페이퍼 등 지배구조 분과 신설, 감사위원회 설치 등 잇따라

제지 업체들도 ESG 경영을 서두르고 있다. 사진은 한솔제지 대전공장 자동화 창고에 보관 중인 백판지 원지의 모습. [사진제공=아시아경제DB]

제지 업체들도 ESG 경영을 서두르고 있다. 사진은 한솔제지 대전공장 자동화 창고에 보관 중인 백판지 원지의 모습. [사진제공=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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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제지업계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들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기업과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 경영의 투명성과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ESG 경영체제 구축을 서두르면서, 업계 전반으로 ESG 경영 바람이 불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최근 ESG 경영 강화를 위해 기존 ESG위원회에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과를 신설하고, 고위임원들을 각 분과위원으로 위촉했다. 각 분과위는 친환경 제품 및 소재 개발, 친환경에너지 사업 확대, 인권·안전보건·동반성장·사회적책임 등 사회적 가치의 실천, 주주가치를 높이고 투명경영을 통한 진실한 지배구조 확립 등을 실천하게 된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ESG경영은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기업의 핵심 경영전략"면서 "ESG 경영 선포가 기업 전 구성원의 생각과 행동이 변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 비중이 50%에 달하는 무림페이퍼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와 에코바디스(Ecovadis) 등 공신력 있는 국내외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의 눈높이에 맞는 ESG 경영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종이와 펄프를 모두 생산하는 무림은 친환경 제품 개발에 적극적이며, 기술적으로도 다른 기업보다 우위에 있다. 최근 무림이 개발한 펄프 옷걸이, 자동차 내장재, 각종 일회용품 등 펄프 신소재 제품들은 플라스틱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무림페이퍼는 감사위원회 구성 의무가 없음에도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감사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도 자율적으로 공시, 기업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솔제지도 자산 규모가 2조원 못 미치지만 감사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카카오껍질을 활용한 '카카오판지'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기업, 지배구조가 투명한 기업, 주주 친화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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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 업계 관계자는 "ESG 경영은 곧 비용이라면서 부담스러워 하던 기업들이 친환경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분위기가 확연하게 달라졌다"면서 "B2C 기업과 수출 기업들을 중심으로 ESG 경영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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