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심한 정치 부끄럽다"며 떠났던 이철희, 靑 정무수석으로 돌아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인사말 하는 이철희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인사말 하는 이철희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이철희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이 "4·7 재보궐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잘 헤아려 할 말은 하고, 아닌 것에 대해서는 노(NO)라고 말할 수 있는 참모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16일 인사발표 브리핑장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제 경험이나 추진력은 최재성 전임 수석에 못 미쳐 자신이 없다"면서도 "헌신하는 참모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금 다른 생각과 여러 옵션을 문재인 대통령이 충분히 검토해 좋은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며 JTBC '썰전' 등에 출연해 소신 있는 정치적 발언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여왔다. 그는 2016년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 대표를 지내던 문 대통령이 직접 영입한 이후 비례대표 8번을 받아 국회에 처음으로 발을 들였다.


다만 이 수석은 소위 비문(非文) 인사로 분류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2018년 11월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당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문제 의식이 뭔지 청와대가 잘 좀 따져주면 좋겠다"고 비판한 바 있으며, 21대 총선을 앞두고는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많이 부끄럽다"며 불출마 선언을 했다. 또한 이 수석은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서도 여타 친문(親文) 인사들과 달리 검찰을 공격하는 대신 "정치권 전체의 책임"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정치권 전반은 이러한 인사 등용을 여권 및 정치권에 대한 쇄신 의지의 표현으로서 해석하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그동안 청와대가 민심을 정확히 읽지 못한다는 비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정치 활동 기간 동안 자신의 소신을 강조해온 이철희 신임 정무수석이 청와대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귀띔했다.



권서영 인턴기자 kwon1926@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