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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밑에 빈틈없이 숨은 20명…美 밀입국 시도 현장 적발

최종수정 2021.04.16 01:00 기사입력 2021.04.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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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통령 친이민 정책으로 불법이민 사상 최대치

12일 미국 텍사스 국경에서 불법 밀입국을 시도한 이민자들이 적발됐다. 사진=미국 관세국경보호청 제공.

12일 미국 텍사스 국경에서 불법 밀입국을 시도한 이민자들이 적발됐다. 사진=미국 관세국경보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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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미국 텍사스 국경에서 트레일러 아래의 좁은 공간에 숨어 밀입국을 시도한 불법 이민자들이 적발됐다.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텍사스 국경 순찰대는 12일 트레일러 판자 밑 빈 공간에 빈틈없이 숨어 미국 입국을 시도한 20명을 발견했다.

20명 가운데 18명은 성인, 2명은 각각 10세·15세의 청소년이었다. 이들의 국적 등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국경 순찰대는 밀입국자들이 자신들을 감추기 위해 위장용으로 올려놓은 가방 등 화물 사진도 공개했다.


12일 미국 텍사스 국경에서 불법 밀입국을 시도한 이민자들이 적발됐다. 사진=미국 관세국경보호청 제공.

12일 미국 텍사스 국경에서 불법 밀입국을 시도한 이민자들이 적발됐다. 사진=미국 관세국경보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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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대 측은 "최근 이 지역 기온이 올라가고 있으므로, 이런 환경에 밀집해 있으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치명적일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올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불법 이민이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반이민 강경 정책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이 친이민 정책을 표방하자 중남미 이민자들이 대거 입국을 시도하고 있어서다.


지난 3월 미국-멕시코 국경에서는 20년 만에 최고치인 17만 건의 불법 이민 시도가 목격됐다. 특히 여기에는 역사상 최대 인원인 1만9천 명의 '홀로 밀입국하는 아이들'이 포함됐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25일 해리스 부통령에게 남부 국경지대의 밀입국 문제를 맡겼다. 미국 최초 여성 부통령이자 이민자의 딸인 해리스 부통령은 이민자 문제 해결에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바 있다.


하지만 공화당 등 일각은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경기부양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등을 이유로 이민자 문제를 등한시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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